[예장통합 총회 8신] '땅끝노회'탄생…목포동노회 명칭 변경
입력 2012-09-20 13:08
[미션라이프] 예장통합에 ‘땅끝 노회’가 탄생했다. 목포동노회가 명칭을 바꾼 것이다.
통합 총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열린 제97회 총회에서 목포동노회를 땅끝노회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총회 정치부는 당초 명칭 변경을 요구한 목포동노회의 헌의안에 대해 ‘땅끝’은 정식 지명이 아니라면서 한차례 반려했다. 그러나 목포동노회 총대들의 끈질긴 요구로 명칭 변경이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날 목포동노회의 한 총대는 “이번 노회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헌의안은 노회가 창립된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낸 헌의안”이라며 “‘땅끝’(해남지역)은 확실한 지명으로 대한민국 국토지리원에 분명히 등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대는 또 “노회에 속한 107개 교회 중 어느 한 교회도 목포시에 속해있지 않다”면서 “우리만의 독립된 브랜드를 갖고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통합은 전국에 64개 노회를 두고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타 교단에서도 전남 해남 지역을 포함한 노회들이 명칭을 ‘목포노회’ 또는 ‘목포동노회’에서 ‘땅끝 노회’로 변경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