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전파인증 통과… 국내 출시 임박?
입력 2012-09-19 19:13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가 19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국내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법상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기기는 반드시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아야 시판할 수 있다.
그러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고 해서 제품이 곧바로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증마크를 인쇄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고 이동통신사와의 출시 시기 조율도 거쳐야 한다.
이전 제품인 아이폰4S는 지난해 10월 27일 전파인증을 통과해 약 2주 뒤인 11월 11일 출시됐다.
그동안 업계에선 아이폰5가 다음 달 중으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전파인증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이달 내에 국내 시장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5 1∼2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데다 초기 물량이 부족할 경우 출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12일 미국에서 공개된 아이폰5는 혁신이 없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음에도 미국에서 예약 주문 1시간 만에 초기 물량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도 애플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LTE를 지원한다는 점 등에 힘입어 아이폰5 판매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