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예장합신 신임 총회장 “교회 본질 회복과 바른교회 건설에 힘쓸 터”

입력 2012-09-19 18:31


이철호(사진) 예장합신 신임 총회장의 취임 일성은 ‘교회의 본질 회복’이었다.

이 총회장은 19일 가진 본보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교회가 세상의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교회의 본질 회복과 바른 교회 건설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또 “지금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가 무너져가고 있다”면서 “세계 선교도 중요한 사명이지만 차세대를 향한 신앙교육과 계승에도 더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정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커리큘럼 등을 총회 차원에서 준비하고 보급하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은 특히 “회개를 통한 변화의 삶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리 교단이 갖는 사명은 막중하다”면서 “말씀과 기도, 성령의 역사, 회개의 역사가 있는 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현재 미자립 교회가 80%에 달하는 교단 내 농어촌 및 개척교회에 대한 총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도 내비쳤다. “총회와 노회, 개교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어려운 교회들을 돌보는 데 지혜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