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총회, 세종시에 교단 소속교회 1곳 개척키로 결의

입력 2012-09-19 21:19


예장합신총회 제97회 정기총회에서 이철호(59·인천 강성교회)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 군포시 당정동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 새예루살렘 성전에서 18일 개막한 합신 총회에는 전국 21개 노회 200여명의 총대가 참석했다. 총회 첫날 열린 임원 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인 이 목사가 투표자 204명 중 193명의 지지를 얻어 무난히 총회장직에 올랐다.

이 신임 총회장은 총신대학 신학원을 수료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을 졸업했다. 합신 총회 서기와 선교위원장, 인천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천 강성교회를 개척, 28년째 시무 중이다. 이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함께 세워가는 교회를 위해 수종을 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이주형(오정 성화교회) 목사가 당선됐고, 장로 부총회장은 전창대(대구 영안교회) 장로가 선출됐다. 기타 임원으로는 서기 구자신(광주 한뜻교회), 부서기 최칠용(서울 시은교회), 회록서기 나종천(서울 한사랑교회), 부회록서기 강경민(일산 은혜교회) 목사가 뽑혔고, 회계 김승모(서울 대동교회), 부회계 강종원(서울 살렘교회)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합신 총회는 회무 이틀째인 19일 정부부처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에 교단 소속 교회 1곳을 개척하기로 결의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총회에서는 노회 지역 및 목회자 정년 조정 문제를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행정보류 여부와 한국교회연합 가입건, 예장 고신 교단과의 합동위원회 활동 재개 여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군포=글·사진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