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200개 노선 대폭 손질… 18개 없애고 94개는 개편
입력 2012-09-19 22:17
인천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주민공청회를 거쳐 대폭 개편된다.
인천시는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 200개 노선 중 18개를 폐선하고 94개를 개편하는 내용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설노선은 5개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 용역을 통해 마련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안과 관련, 오는 27일 오후 2시 교통연수원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시내버스 번호체계를 4자리로 바꾸기로 했다. 인천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중·동·남·연수구를 1권역, 남동구를 2권역, 부평·계양구를 3권역, 서구를 4권역, 영종도를 5권역, 강화군을 6권역으로 분류해 앞 2자리에 기점과 종점을 표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청라국제도시, 논현지구, 서창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대규모 주택건설이 완료됨에 따라 택지개발지역의 대중교통서비스를 대폭 늘리기 위한 것이다.
또 시는 지하철 및 철도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대폭 확충하는 등 역세권 중심의 노선버스를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코레일 공항철도 및 수인선 개통에 이어 다음달 25일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는 것을 고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