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특집-대림산업] 에너지 발전, 미래 핵심 성장동력
입력 2012-09-19 18:12
에너지 발전사업은 대림산업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다. 수십년 동안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의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전력청이 발주한 총 12억 달러 규모의 쇼아이바 Ⅱ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트로 베트남 그룹과 총 사업비 1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타이 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3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9월 준공할 예정인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대림이 경쟁력 있는 독자적인 기본개념 설계안을 제시하여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해외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패러다임을 가격경쟁에서 기술차별화를 통한 경쟁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체 중 사우디 누적 수주액 1위(142억 달러)에 올라섰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만큼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관리 및 공사 자격요건을 요구한다. 때문에 사우디 시장에서 많은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건설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대림산업의 기술력에 대한 사업주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2008년 사우디 HDPE 현장의 사례다. 사우디 카얀(Kayan)사가 중국 건설업체에 맡겼던 연산 4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공장 프로젝트를 대림이 대신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공기와 기술력을 사업주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곳은 대림 밖에 없다는 게 카얀사의 설명이었다. 대림은 2011년 성공적으로 준공을 완료하여 사업주의 기대에 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