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일대 갈취폭력 중국인 폭력배 일당 검거
입력 2012-09-19 10:57
[쿠키 사회] 조직폭력배와 연계해 수원역 주변 중국인거리를 누빈 중국인 폭력배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조직폭력배와 연계해 수원역 주변 중국인거리의 상인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상습협박 등)로 중국인 윤모(45)씨와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을 도와 폭행과 갈취 행위를 일삼은 심모(42)씨 등 수원 역전파 조직폭력배 6명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원역 옛 터미널 일대에서 중국인상인회 회장을 맡은 윤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중국인거리 상인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식당 2곳과 노래빠(유흥음식점) 1곳을 운영해 월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재력가로 재력을 이용해 조직폭력배들과 친분을 쌓은 뒤 수원역 일대 중국인 상권을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