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한화 잡고 KS행 매직넘버 10…이대호 22호포, 선두에 2개차 좁혀

입력 2012-09-19 00:32

프로야구 선두 삼성이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화를 꺾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삼성은 18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 3점을 뽑아내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매직넘버 12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롯데(2위)가 SK(3위)에 패해 매직넘버를 2개나 줄였다.

SK는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3대 1로 눌렀다.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롯데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LG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넥센의 강정호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34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두산과 KIA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대 2로 비겼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0)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 출장, 팀이 1-5로 뒤지던 7회초 1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2호.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인 나카무라 다케야(24개·세이부)와의 격차를 2개 차로 좁혔다. 오릭스는 2대 6으로 패해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