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랜드택시 ‘양반콜’ 2994대로 확대
입력 2012-09-18 21:53
대전시는 개인택시사업조합의 브랜드택시인 ‘양반콜’을 현재 1300대에서 2994대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역에서 운행 중인 개인택시 5489대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규모다. 양반콜은 2008년 도입 당시 800대로 출발했다.
시는 지난달 일반 콜택시와 개인택시를 상대로 양반콜 전환을 유도해 1694대를 모집했으며, 콜센터 구축 및 프로그램 도입, 장비 구입비 등으로 9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시범운행 차량으로 선정된 200대에 이달 말까지 콜 장비를 장착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운행해 본 뒤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11월 말까지 신청 차량 전체에 장비가 장착되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투입된다.
양반콜(586-8000)은 호출 고객의 가장 가까운 거리(500m)에 있는 택시를 배차하고, 고객에게 배차정보를 알려준다. 실시간 차량위치 추적이나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역에는 법인택시로 구성된 ‘한빛콜’ 1887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참여한 ‘한밭S콜’ 1168대, 개인택시로 구성된 ‘양반콜’ 1300대 등 모두 4355대의 브랜드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택시는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실시간 차량위치 추적을 할 수 있어 택시범죄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