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광양에 건립
입력 2012-09-18 19:21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장이 2014년까지 광양에 건립된다.
전남도 동부출장소는 18일 운전면허관리공단과 함께 29억원을 들여 광양읍 덕례리 1만5000여㎡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실기시험장과 관리동을 갖춘 운전면허 시험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양 면허시험장은 토지매입과 기본·실시 설계에 이어 내년 하반기 착공돼 2014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광양 면허시험장은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 8개 시·군은 물론 경남 남해와 하동, 사천 등 12개 지자체 125만여명의 면허시험 장소로 활용된다.
전국의 면허시험장은 30곳이다. 강원지역에도 4곳이 있지만, 전남지역은 나주 한 곳뿐이다. 6개 광역시 가운데 면허시험장이 없는 곳도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전남지역 면허업무를 나주시험장이 총괄하는 탓에 광주는 물론 전남 동부권과 섬 지역 등에서 하루 평균 800여명의 응시생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겪고 있다.
광양=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