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재밌습니다” 코리아리그 9월 20일부터 플레이오프

입력 2012-09-18 19:18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가 20일 서울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2, 3위 팀 간의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남자부에서는 2위 충남체육회(7승1무4패)와 3위 웰컴론코로사(5승1무6패)가 맞붙어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 두산(9승1무2패)과 패권을 다툰다. 충남체육회와 웰컴론코로사는 지난해 이 대회 플레이오프에서도 격돌했다. 당시 충남체육회가 29대 28로 이겼다. 그러나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세 차례 대결에서 웰컴론코로사가 2승1무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두산은 지난해 윤경신, 박중규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전력이 약화됐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재우와 정의경, 윤경민 등을 앞세워 4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두산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충남체육회에 2승1패, 웰컴론코로사에 3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여자부 플레이오프에는 2위 인천시체육회(10승4패)와 3위 SK 슈가글라이더즈(9승5패)가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1일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던 삼척시청(11승1무2패)과의 경기에서 패해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그러나 류은희, 김선화, 조효비, 문필희 등이 건재해 SK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에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SK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팀의 사기도 한껏 올라 있다. 인천시체육회와 SK의 상대 전적은 1승1패. 정규리그 1위인 삼척시청은 인천시체육회와 1승1패를 거뒀고 SK엔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22일 여자부 결승 1차전을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KBS N이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하고 23일 남자부 결승 2차전은 KBS-1TV가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