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업 ‘학파라치’… 21명이 포상금 15억 챙겨
입력 2012-09-18 19:10
2009년 학원의 불법 사례를 제보하고 포상금을 받는 신고포상금제, 일명 ‘학파라치’ 제도가 도입된 뒤 상위 신고자에게 상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신고된 학원가의 불법·탈법 건수는 5만6351건이었고, 그중 1만41건에 대해 38억7900여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38.62%인 14억9800여만원이 상위 신고자 21명에게 지급됐다. 특히 포상금이 가장 많았던 사람은 이 기간에 5246건을 신고, 920건에 대해 2억99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