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교통유발부담금 ‘최다’
입력 2012-09-18 22:38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건물이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의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부담금은 대중교통 확충 등에 쓰인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자치구가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은 모두 860억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타임스퀘어 건물은 2010년보다 5600만원 늘어난 10억1100만원이 부과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4억9200만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4억1400만원),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3억9600만원), 강남구 코엑스컨벤션센터(3억7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 부과금액은 강남구가 160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79억7100만원), 중구(78억15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구(8억8200만원) 강북구(9억2600만원) 은평구(9억4500만원) 순으로 부과금액이 적었다. 올해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10월 중 부과, 징수된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