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국내 아웃도어 ‘톱 5’ 노린다… 레드페이스, 추·동 사업설명회

입력 2012-09-18 18:06


아웃도어 업계에도 토종기업이 있다.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암벽등산화를 개발한 브랜드이자 ‘숨쉬는 방수소재 콘트라텍스’로 전문 등산가들에게 유명한 레드페이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국내 최장수 아웃도어 브랜드이자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2002년 ISO9001 품질 인증을 획득한 레드페이스 유영선(사진) 대표는 최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호텔에서 2012년 추·동 사업설명회를 갖고 3년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톱5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도전으로 기억될 이름’이라는 콘셉트로 펼쳐진 이날 패션쇼에는 브랜드 광고모델인 정우성과 전문모델 15명이 200여벌이 넘는 가을 겨울 상품을 선보였다.

매년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R&D)비로 투자해 온 레드페이스는 고어텍스 못지않은 품질과 기능성을 지닌 숨쉬는 방수 소재 ‘콘트라텍스’ 시리즈를 자체 개발했다. 이 소재로 제작한 방수, 투습 기능성 재킷, 등산화, 모자는 전문등산가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속건, 속습 기능성 원단인 ‘이엑스 쿨 앤드라이’ 제품은 레드페이스의 스테디셀러. 이 외에도 한국 바위산악지형용 등산화 밑창 소재인 ‘콘트라 릿지’, 고신축성 소재 ‘이엑스 스트레치’, 정전기 방지 및 방취 위생 소재 ‘이엑스 실버’ 등을 자체 개발했다. 이처럼 소재를 직접 개발함으로써 기능성은 높이고 생산비용은 줄여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들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