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방수는 기본… 디자인도 똑똑해졌다
입력 2012-09-18 18:06
아웃도어 브랜드 가을 ‘신상 재킷’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안다. 높푸른 하늘에 서늘한 바람, 좋기만 할 것 같은 가을 날씨가 봄날씨 못지 않게 변덕스럽다는 것을. 그래서 산에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가을 산행 때 더욱 다부지게 옷을 챙긴다.
요즘 아웃도어 웨어들은 웬만한 빗방울과 바람은 감쪽같이 막아주는 방수·방풍은 기본이고 땀이라도 날라치면 바로 밖으로 배출해내는 투습성에 근육의 움직임까지 살핀 디자인 등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올가을에는 레오파드, 스네이크 프린트 등을 더해 더욱 멋스러워졌다. 가을산행의 기본 아이템인 재킷, 내로라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내놓은 올가을 대표적인 ‘신상’을 만나본다.
‘다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탐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담은 새 브랜딩 캠페인을 론칭한 노스페이스는 ‘플래시백 재킷(19만원)’을 선보였다. 독자 개발한 기능성 소재 하이벤트(HYVENT) 2 레이어 소재로 만든 이 재킷은 방풍성 및 투습성이 우수해 비·바람 등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자연환경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체공학적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노스페이스만의 독특한 절개 라인과 트랜디한 컬러 배색이 특징. 이번 시즌 여성라인까지 확대 출시했다. 검정 빨강을 포함해 7가지 색이 나와 있다(19만원).
‘Your Best Way to Nature’ 라는 슬로건 아래 아웃도어 문화와 스타일을 이끌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는 ‘고어재킷 제니스(55만원)’를 내놓았다. 100% 방수를 유지하며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활동 때 쾌적한 착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재킷이다. 컬러 배색과 절개를 적용해 전문적인 느낌을 강조하며,어깨와 소매 부분에는 내마모성이 우수한 소재를 패치 및 프린트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한 한편, 등판 안쪽은 매시 처리로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일체형 후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남성용은 흰색·오렌지색·검정색, 여성용은 흰색·보라색·오렌지색이 있다.
LG 패션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여성후드재킷(29만원)을 올가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였다. 험한 산악 지형 등반에 알맞은 전문가용 제품으로, 고어 소재 및 광택 조직을 사용해 뛰어난 투습성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이다. 고어텍스의 윈드스토퍼 안감을 활용하고 후드 부착 스타일로 디자인, 방풍성 또한 우수해 바람이 많이 부는 고산 지대 산악 등산에 적합하다. 남성용은 서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방풍성 및 내구성이 우수한 베스트(12만원)가 대표 상품. 조끼 내외부에 포켓을 많이 달아 실용성과 활동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등산은 물론 캠핑,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때 두루 입을 수 있다.
어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노티카’는 포인트 컬러 방수지퍼로 디자인 포인트와 수납성을 강조한 집인집(39만5000원)재킷을 내놨다. 완벽한 방수와 투습기능의 2L 패딩 충전제 사용으로 보온팩을 최대화했으며, 가벼워 활동성이 좋고 암홀의 벤틸레이션 기능으로 통풍성이 뛰어나다. 색상도 트렌디해 일상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