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제비집 채집꾼… EBS ‘극한직업’

입력 2012-09-18 17:58


극한직업(EBS·19일 밤 10시50분)

바다제비의 침샘 분비물로 만들어진 제비집은 예부터 황제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고 할 만큼 고급 식재료로 대접받았다. 지금도 가격이 1㎏에 200만원을 호가한다. 값이 비싼 이유는 제비집을 얻는 데 치러야 하는 대가가 혹독하기 때문이다. 제비집을 채집하려면 바다제비가 집을 지은 동굴 깊이 들어가 제비집이 있는 동굴 천장에 올라가야 한다.

방송은 말레이시아를 찾아 현지 제비집 채집꾼들의 삶을 살펴본다. 이들은 동굴 속에서 사다리와 밧줄에만 의지해 150m 높이에 달려 있는 제비집을 딴다.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내려오기가 쉽지 않기에 채집꾼들은 식사도, 휴식도 사다리 위에서 해야 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