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노출 심한 연예인들, 신중한 몸가짐 필요

입력 2012-09-18 18:31

요즘 우리 사회는 성범죄의 소굴이 되고 있다.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공허하고, 자아정체성을 잃고 빈껍데기만 지닌 채 살고 있는 데서 오는 요인이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카테고리가 있다. 여자 연예인의 각선미가 어떻다는 둥 인터넷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연예인들의 육체 전시장화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악용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인간광우병보다 더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는 자유라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 자유를 빙자한 방종이다.

연예인들이 연기와 노래로 대중에게 다가설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육체를 무기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더욱이 미숙한 청소년들과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을 노출증에 사로잡히게 한다. 그렇잖아도 각종 사회병리 현상이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출 등 노이즈 마케팅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려는 일부 연예인들의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연예인들의 신중한 몸가짐과 각성이 요구된다.

이성심(부산시 거제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