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범, 계획적 범행 인정

입력 2012-09-18 16:00

[쿠키 사회] 광주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김모(23)씨가 계획적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고 18일 경찰이 밝혔다.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대상을 물색할 목적으로 돌아다니다가 A(15)양을 발견, 뒤따라가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미리 들고 있던 라이터와 15~20㎝의 날카로운 나무 막대를 피해자의 목에 들이대고 위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애초 경찰에서 “맞은 편에서 오던 A양이 어깨를 부딪치고도 사과하지 않아 뒤따라가 주먹으로만 위협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한 범행 후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한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영상을 지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