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전거도로 354㎞ 2030까지 조성

입력 2012-09-17 21:09

정부기관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는 ‘자전거 천국’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내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자전거도로망이 354㎞로 조성돼, 도시면적당 자전거 도로가 보통도시의 4배에 이르게 된다.

17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가 완공되는 2030년 시내 자전거 도로망은 총 354㎞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부산 국토종주 자전거도로 633㎞의 절반을 넘는다.

시는 2015년까지 전체 자전거도로망 중 70%를 완성시킨다는 목표다. 이미 1단계로 완공된 세종시내 아파트와 세종청사 간에는 40㎞가량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세종시로 이전한 공무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집에서 청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다.

세종시 자전거도로의 30㎞ 가량은 금강주변 자전거도로와, 8.8㎞는 대전 유성지역과 각각 연결돼 있어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고 인근지역으로 나들이도 할 수 있다.

세종=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