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임시수도 부산 역사 기념관 9월 19일 개관

입력 2012-09-17 19:08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의 애환을 담은 전시관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는 역사의 현장을 담은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을 19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시수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부산 경무대로 사용됐던 부민동 대통령 관저 512㎡ 내부를 1984년부터 전시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임시수도 부산을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부산시 기념물 53호로 지정돼 공간 확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2002년 검찰청사 이전 때 사들였던 고등검사장 관사를 전면 수리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을 개관하게 됐다. 연면적 413㎡의 전시관은 상설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등의 시설로 이뤄졌고 2000여점의 유물을 갖췄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