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네슈퍼’ 살리기에도 앞장

입력 2012-09-17 18:57

전북도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어 동네슈퍼마켓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전북도는 최근 도내 5개 슈퍼마켓협동조합·바이(Buy)전북협의회와 ‘동네슈퍼(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슈퍼데이(슈퍼마켓 가는 날)로 정하고 골목상권을 자주 이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의 각 실·과는 매월 한 차례 이상 결연한 동네슈퍼를 이용해 사무실 운영 물품 등을 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각 시·군에도 이 같은 계획에 동참하도록 당부했다.

협동조합은 슈퍼데이 때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공동구매해 동네슈퍼에 공급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바이전북협의회는 슈퍼마켓에 적합한 제품(소포장 등)을 적극 개발해 동네슈퍼에 공급키로 했다.

도는 앞서 나들가게 육성사업으로 706개 슈퍼마켓의 간판 교체와 상품 재배열 등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100여개 나들가게에서는 바이(Buy)전북 상품과 시·군 우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전주와 정읍, 남원에서 운영한 데 이어 익산에서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