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中企 무역금융 지원 주식 1000억 현물 출자

입력 2012-09-17 18:50

기획재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에 1000억원을 현물로 출자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과 선박제작금융 분야에 대한 지원 여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자 재산은 한국도로공사 주식 955만여주(총 발행주식의 0.38%)이며 이번 출자로 정부의 수출입은행에 대한 지분율은 67.1%에서 67.5%로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 7월 수출입은행의 올해 지원 계획을 선박제작금융은 1조9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은 5조2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각각 늘린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현물 출자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사 및 우량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