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모의조종훈련센터 선다
입력 2012-09-17 21:15
세계 최대 모의비행장치 제작사인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s)가 설립할 모의조종훈련센터가 경기도 김포시에 들어선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케빈 스피드 CAE 아시아지역 대표와 ‘CAE Korea 모의조종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CAE는 2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김포시 대곶면 김포항공산업단지 내에 1400㎡ 규모의 훈련센터를 올해 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훈련센터는 조종사들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상황에 대비한 조종훈련을 받는 곳으로, 항공사 조종사들은 연간 5일의 훈련센터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국내에는 저가항공사 조종사들을 위한 모의조종훈련센터가 없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 등은 매년 국외로 나가 훈련을 받는 실정이다.
CAE는 캐나다 퀘벡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시뮬레이터 제작사다. 항공기 모의조종훈련 시뮬레이터 생산·판매 및 조종훈련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도 관계자는 “CAE와의 협약이 모의조종훈련센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김포항공산업단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