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10월부터 안전지킴이 배치된다
입력 2012-09-17 21:15
제주 올레길에 안전지킴이 147명이 배치된다.
제주도는 올레길 안전대책의 하나로 올레코스마다 올레길 지킴이를 상시 배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올레길 이정표와 위험안내판, 월파(越波)구간에 대한 우회표지판, 추락구간 등에 대한 안전시설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올레길 여성 탐방객 살인사건을 계기로 탐방객들의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레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올레길 지킴이 사업 등에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올레길 지킴이는 10월부터 활동한다. 제주도는 9월 중 올레코스 구간별로 올레지킴이(제주시 75명, 서귀포시 72명)를 채용할 예정이다.
올레지킴이는 지역주민 위주로 고용하며 주당 3개조로 운영된다. 1인당 일주일에 2∼3일 순찰을 실시하며 올레길 지킴이임을 표시하는 조끼와 모자 등을 착용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