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 인문학이 만난다… 연세대 저명 교수들 총출동 목회자와 독서모임 갖기로
입력 2012-09-17 17:40
출판계를 중심으로 인문학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선보인다.
연세대학교 교목실(실장 정종훈 교수·사진)은 18일부터 내년 6월 10일까지 ‘연세대 명저(名著) 출판 교수와 함께하는 목회자 독서모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종훈 교목실장은 “이번 목회자 독서모임은 연세대에서 탁월한 강의와 저술로 유명한 교수들이 총출동해 진행하는 강연으로 구성됐다”면서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목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교회 간 연합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학 캠퍼스와 지역교회의 만남을 통해 학원선교 동력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 교목실 산하 언더우드학원선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독서모임은 총 14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베스트셀러인 ‘회복탄력성’(위즈덤하우스)의 저자 김주환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강좌(9월25일)를 시작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법’(21세기북스)을 쓴 김상근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건강한 교회 이렇게 세운다’(IVF)의 저자 양혁승 경영대학 교수 등 10여명의 교수들이 나선다. ‘위기의 경제학’(21세기북스)을 쓴 정갑영 연세대 총장의 강좌도 예정돼 있다.
참가 대상은 교단·교파와 상관없이 서울지역 교회에서 시무 중인 목회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임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 오전 7∼9시 신촌 연세대 루스채플 원일한홀 101호에서 진행된다. 개강일인 18일에는 강좌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돼 있으며, 첫 번째 강좌는 25일부터 진행된다. 참가신청서는 20일까지 받는다. 수강료는 없으며 모집 인원은 40명이다(02-2123-4506).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