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 택시 기사들과 범죄신고 MOU
입력 2012-09-17 10:25
[쿠키 사회] 경찰과 택시 기사들이 범죄신고 양해각서(MOU)를 체결, 범죄 척결에 손을 잡았다.
최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전남 나주에서다.
나주경찰서는 최근 나주시 개인택시연합회와 범죄신고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OU에 따라 금성면 일대에서 영업하는 개인택시 59대의 기사들은 강력사건 용의자 수배, 교통사고 도주 차량 추적, 미아·가출인·치매노인 수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서에서 해당 사건 내용을 택시 기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면 운전사들은 용의자 발견 시 신고하는 방식이다.
택시 기사들은 행동이 수상한 탑승객, 분실물도 자진 신고하는 등 방범 활동도 돕기로 했다.
나주경찰은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명호 나주경찰서장은 “경찰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정에 밝은 택시 기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