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 불편 33곳 내년 6월까지 개선
입력 2012-09-16 21:44
서울 구로구 구로1교 교차로는 좌회전 신호를 넣고 직진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많아 사고가 잦은 곳이다. 금천구 가산동 스타밸리 앞 교차로는 대형쇼핑센터들이 들어선 이후 좌회전차로 이용이 많아지면서 정체가 잦다.
서울시는 이처럼 지역 여건 변화로 교통이 정체되거나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33곳을 선정해 내년 6월까지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무단횡단이 많던 서초구 잠원동 한남IC 하부에는 건널목과 보행로를 신설한다. 관악구 신대방역사거리는 휘어진 차로를 조정하고 도로 선형을 개선할 방침이다. 관악구 관악드림타운 앞은 보행자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게 건널목 위치를 조정한다. 구로구 시흥IC에는 약 500m를 돌아 나와야 했던 곳에 연결로를 만든다.
강서구 강서소방서 앞에는 불법 유턴을 막기 위한 분리 시설을 설치한다. 택시 이용이 많아 붐볐던용산구 서울 서부역 앞에는 택시 승강장을, 약 400m를 돌아가야 유턴할 수 있었던 동대문구 난계로 황학교 앞에는 유턴 지점을 만든다. 구로1교 교차로에는 차로 재구획을 통해 직진 차로 1개를 추가확보하고, 스타밸리 교차로에는 좌회전 차로가 추가 설치된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