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말뚝테러’ 일본인 한국 검찰에도 ‘말뚝’ 보내

입력 2012-09-16 19:48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했던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자신에게 출석 요구를 한 한국 검찰에도 ‘말뚝’을 보냈다. 스즈키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나에게 소환을 통보한) 서울중앙지검에 ‘다케시마의 비’ 말뚝을 증정했다”고 밝힌 뒤 “나는 지방에 갈 약속이 있어 바쁘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지난 6월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놓고 동영상을 찍은 스즈키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