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 19명에 6450만원 장학금 전달
입력 2012-09-16 14:37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14일 서울 은천동 복지관 사무실에서 ‘2012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사진)을 갖고 이일호(뮌헨대 법학박사 과정)씨 등 시각장애인 대학(원)생 19명에게 총 64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여기에는 AMO 그룹과 한국장로신문 대표 김건철 장로가 각각 1000만원씩 추가 출연한 장학금도 포함됐다.
김미경 관장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능력 있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서주영(성균관대 교육학 4년)씨는 “장학금은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종잣돈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970여명의 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약 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0년부터 ‘효명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이어받아 총 91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약 3억 6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상임이사 김선태(71) 목사는 17일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김지철 목사)에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서 총회 10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사회봉사 부문)을 받는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