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 런치콘서트 ‘자미’ 업그레이드

입력 2012-09-16 18:20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 성북동 삼청각의 상설공연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사진). 2010년 시작한 ‘자미’는 국악 감상뿐 아니라 웰빙 식단으로 짜인 점심 식사, 향기로운 전통 차까지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콘서트다.

세종문화회관은 하반기 공모를 통해 선발한 우수예술단체를 구성해 요일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통 가무악 전문 풍류방 그룹 ‘앙상블 류’,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앙상블 뒷돌’, 크로스오버 음악 연주가 강은일, 에스닉 팝그룹 ‘프로젝트 樂’이 공연을 맡았다. 식사도 요일별로 다르게 제공된다.

12월 31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에 연중 상설로 운영된다. 50분 동안 공연을 보고 점심식사를 하는 형식이다. ‘자미’는 제주도 방언으로 재미를 뜻하기도 하고 영양이 많은 좋은 음식이라는 의미도 있다. 관람료(한정식 포함)는 5만∼7만원(02-765-3700).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