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수감 열달 만에 이르면 내달 가석방
입력 2012-09-14 23:49
민주통합당 정봉주(52) 전 의원이 이르면 다음달 가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법부무 관계자는 14일 “다음달 중순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 건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교도소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정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 건의를 의결하고 이날 법무부에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정 전 의원은 홍성교도소의 분류 심사와 가석방 예비심사에서 모범수 등급인 ‘S1’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했을 경우 예비심사를 거쳐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정 전 의원은 지난 6일로 형기의 70%를 복역해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대상 기준을 채웠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12월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이 확정돼 수감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