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KLPGA 첫우승 호기

입력 2012-09-14 19:20

정희원(21)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희원은 1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정희원은 전날 선두 양수진(21·넵스)을 4타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양수진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고 버디는 2개에 그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2위로 밀렸다. 200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정희원은 매년 시즌 상금 랭킹 하위권에 머물러 시드 선발전을 다시 치렀다. 올해도 톱10에 단 한차례 드는데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자 골프에선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상금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박상현은 이날 강원도 횡성군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동타를 기록한 배성철(32·볼빅)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