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6일] 스트레스

입력 2012-09-14 18:38


찬송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통 4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43편 1∼6절


말씀 : 지금 이 시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 찾아온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며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되 바르게 풀어야 하고, 신앙인답게 풀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이 어떠한 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4절) 그러면 다윗은 자신에게 찾아온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었을까요? 본문 5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여기 다윗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을 때 그 옛날, 즉 이전 날을 생각하고, 전에 주님이 행하신 것들을 읊조리며 묵상하고, 전에 주의 손이 행하는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보통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로 하여금 속상하게 만든 그 일 자체를 생각하고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 바로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 다윗은 속상한 일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바로 주님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했습니다.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밝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인생 속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 아니고, 또한 그들이 당한 문제가 가볍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때로는 너무나 버거운 문제들을 만나고 또 어떤 문제는 금방 끝나지 않는 아주 장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밝게 살아가고 마침내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은 바로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 배후에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다윗은 자신을 아주 속상하게 만드는 문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 앞에 서게 되었는데 그때 다윗은 주님을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은 당면한 문제를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해결 받을 수 있다는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문제가 크든 작든 내 인생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하나님께 있지, 사람에게 있지 않다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지금 혹시 속상한 일을 당하셨습니까? 지금 마음의 큰 상처와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습니까? 바라기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시되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피가 마음속에 흘러넘칠 때까지 하십시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느니라.”(고전 1:18) 이 말씀처럼 반드시 위로와 능력의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 :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를 만나게 될 때 그 문제나 그것을 준 사람이 아니라 문제 배후에 계시는 주님을 묵상하며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