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요양원 10월 문 열어… 국가유공자 장기요양 서비스
입력 2012-09-13 22:14
국가유공자에게 장기요양서비스 등을 제공할 대전보훈요양원이 10월에 문을 연다.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보호가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할 대전보훈요양원을 다음달 개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230억원을 들여 대전 죽동 7700㎡에 연면적 737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침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치료실, 작업치료실 등 재활치료실을 갖췄으며 장기보호 대상자 200명, 주·야간보호 대상자 25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곳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8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대전보훈요양원은 통합요양정보시스템, 가족게시판 등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유공자들에게 다양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게스트 룸 운영, 심리안정치료 서비스, 월 풀 목욕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훈요양원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주민 중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로 시설입소 등급판정을 받은 자 등이 입소할 수 있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지원하기 때문에 2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고령 국가유공자와 보훈병원 장기입원 국가유공상이자 등 시설보호대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보훈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