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싸움 한판 승부… 9월 15일까지 카포전
입력 2012-09-13 22:09
우리나라 이공계 최고 두뇌들이 모인 포스텍과 카이스트(KAIST)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포스텍과 KAIST는 14∼15일 경북 포항시 지곡동에 위치한 포스텍에서 두 학교 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카포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카포전은 ‘사이언스 워(Science War)’란 별칭으로도 유명하며 포스텍과 KAIST가 양교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2002년부터 1년마다 번갈아 가며 치르는 정기교류전이다. 2009년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매년 9월 중순 개최하며, 대회 명칭은 어느 학교에서 열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주최 학교 이름을 뒤에 붙이는 관례 때문에 올해는 카포전으로 불린다.
카포전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걸맞게 해킹대회·과학퀴즈·인공지능 프로그래밍대회와 같은 과학 경기,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 야구·농구·축구 등 운동경기 등 8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총 900점 중 많은 점수를 차지하는 쪽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5승 4패로 포스텍이 앞선 상태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