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LED 조명도시로” 보급확대… 3년내 110억 절감

입력 2012-09-13 22:09

부산시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시로 변신을 시도한다.

부산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달부터 공공건물과 민간 부문에 LED 조명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부산의 민간부문 LED 조명 보급률은 1%에 불과하다. 공공건물도 시·구·군 30%, 사업소 8%, 공사·공단 25%에 그치고 있다.

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 조명을 확충하기 위해 다음 달 LED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2015년까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427곳에 총 40만개의 LED 조명을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 시는 LED협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의 협조를 얻어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도 LED 조명을 무료로 교체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에도 4000개의 LED 조명을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LED 조명으로 바꾸면 2015년까지 총 11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나아가 2020년까지 산하 46개 공공기관에 총 20만개와 간선도로 가로등, 터널 등에 1만1000개의 조명을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