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생 국내 최고령, 뱟황새 ‘푸름이’ 자연사

입력 2012-09-13 19:53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가 기르는 국내 최고령 황새 ‘푸름이’가 노화로 자연사했다.

13일 황새복원센터에 따르면 푸름이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사육장에서 죽어 있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

1980년 4월 러시아에서 태어난 푸름이는 수컷으로 올해 32세이며, 사람으로 치면 80세에 해당된다고 이 센터는 설명했다.

푸름이는 부화한 지 3개월 만인 1980년 7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나선 독일의 발스로데 포겔 파크에 기증됐다. 이어 97년 자신의 새끼 4마리와 함께 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에 기증돼 한국에서 15년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