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모 앨범 나왔다
입력 2012-09-13 19:3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기념해 노 전 대통령을 위한 노래들이 담긴 추모 앨범 ‘탈상(脫傷)-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이 13일 발매됐다. 앨범 제목을 탈상(脫喪)이 아닌 탈상(脫傷)으로 한 것은 마음속에 있는 기억의 상처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다.
음반은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등 두 파트로 구성됐다. ‘탈상’에는 인기 작곡가 윤일상이 곡을 쓰고 가수 이은미가 부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가수 신해철이 작사·작곡한 ‘굿바이 미스터 트러블(Goodbye Mr. Trouble)’ 등 9곡이 실렸다. ‘상록수’ ‘부산갈매기’ 등 두 곡에는 노 전 대통령 생전 육성도 담겼다.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에는 시민 100여명의 목소리를 모아 제작한 ‘시민레퀴엠’, 가수 안치환이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 등 6곡이 수록됐다.
음반은 노무현재단과 ㈜사람커뮤니티가 공동 제작했다. 제작비는 소셜 펀딩 사이트 ‘굿펀딩’을 통해 모금한 시민 후원금 1억6000여만원과 뮤지션들의 재능 기부로 충당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