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빅오쇼’ 2탄 추석 이전 선보여
입력 2012-09-13 19:17
지난달 막을 내린 전남 여수엑스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빅오(Big-O)쇼’가 이르면 추석 이전에 다시 선보인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3일 “빅오쇼를 구성하는 분수와 화염, 조명, 레이저 등을 대폭 보강한 2탄 제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오는 20일쯤 시사회를 가진 뒤 추석 대목에 맞춰 빅오쇼 2탄을 공개할 예정이다.
빅오쇼 2탄은 쇼의 진행시간이 기존 15분에서 45분으로 3배 늘고, 특수효과와 음향시설도 대폭 보강됐다. 주꾸미를 형상화한 새로운 캐릭터를 활용해 여수엑스포 최고 프로그램이던 빅오쇼의 명성을 이어나가게 된다.
조직위는 지난달 12일 엑스포 폐막 이후 주요 전시시설을 제외한 국제관 등이 현재 철거되고 있는 만큼 행사장이 정리되는 대로 재개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빅오쇼는 높이 47m 인공 구조물에 워터커튼 기법을 통해 펼치는 첨단 멀티미디어 영상쇼이다. 수면에서 70여m 높이로 치솟는 물기둥이 장관을 이룬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엑스포의 감동을 이어갈 빅오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의 세계적 대형쇼에 못지않은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입장료는 3만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