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화 경계… 절대 믿음으로 교회 섬기자”

입력 2012-09-13 18:39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수련회가 13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주강사로 나선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섬김과 나눔, 성령충만한 장로상(象)을 제시했다.

장로부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에서 조 목사는 하나님의 생각, 분명한 꿈, 믿음을 갖고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장로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주 만물보다 더 소중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 제물로 주셨으며, 그 사랑을 증명하셨다”면서 “우리 역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서 사랑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교회의 세속화를 경계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신앙생활을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럽교회가 가르치는 기독교라면 한국교회는 건져주는 기독교”라면서 “한국교회가 그동안 사람들을 문제와 스트레스 병 가난 저주 등에서 건져줬지만 세속화되면서 잠들고 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의 잠을 깨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조 목사는 “한국이 경제대국이 된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 높이는 데 힘썼기 때문”이라며 “주님을 알고 그만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노력한다면 미국과 영국처럼 하나님이 높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소원이 있으면 아브라함 한나처럼 구체적으로 꿈꾸고 기도해야 한다”면서 “마음에 믿음이 생기면 입술로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고백을 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도 작은 예수로서 절대긍정의 믿음, 섬김의 자세로 교회를 섬겨달라고 부탁했다. 이 목사는 “직분자는 아무나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 부르심을 받을 때 가능하다”면서 “절대 긍정과 감사, 신실한 교회의 일꾼으로 예수의 흔적이 나타나는 종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성도들의 대표로서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자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14일엔 김문훈(포도원교회) 홍성욱(안양제일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