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재미붙이다 결국 구속
입력 2012-09-13 10:09
[쿠키 사회]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로 붙잡혔다가 풀려나자마자 다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결국 구속됐다.
강릉경찰서는 13일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해 체포됐다가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된 뒤 다시 주점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면서 출동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조모(44)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47분쯤 강릉시 교동의 모 주점에서 1시간여 동안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에 침을 뱉고 발로 걷어차는 등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기각돼 9일 오후 5시쯤 석방됐다.
그러나 조씨는 이날 오후 9시20분쯤 같은 주점에 찾아가 또다시 테이블을 뒤집어엎는 등 행패를 부리고 오후 10시45분쯤 경찰 지구대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찰관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인멸과 재범의 위험성, 피해자에 대해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결국 구속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