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亞시리즈 출전

입력 2012-09-12 19:31

호주 프로리그에서 활동중인 구대성(43·시드니 블루삭스)이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구대성은 오는 11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5개국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전인 아시아시리즈에 지난해 우승팀 퍼스 히트의 스페셜 게스트 형식으로 출전한다. 호주 프로리그는 아시아시리즈를 주최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호주 야구의 저변 확대와 홍보를 위해 한국 출신인 구대성을 잠시 퍼스 히트 소속으로 옮겨 아시아시리즈에 출전시키겠다고 제안했고, KBO가 이를 수용했다.

한편 구대성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대표팀은 구대성의 경험과 노련함을 높이 평가, 국적 문제에 느슨한 WBC에 호주 대표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중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