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증가율 6%… 1년6개월來 최고

입력 2012-09-12 19:17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시중통화량(M2)이 1807조3000억원(평균잔액)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증가율로는 지난해 1월(6.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M2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5%를 넘다가 7월에는 6%대를 돌파했다.

한은은 “시중통화량이 늘어난 것은 유로존 위기로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돼 안전자산인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중통화량이 계속 증가하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외에도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