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과 동시에 추적 가능… 똑똑한 구명조끼

입력 2012-09-12 11:23

2009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12명, 실종 464명으로 총 676명에 달한다. 이 같은 해난사고 인명피해의 경우 90% 이상이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주식회사 아라세이프가 선보인 구명조끼(사진)는 발열체가 내장된 제품으로, 해난사고 시 저체온증을 예방함으로써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토해양부의 형식승인을 받았다.

아라세이프의 발열 구명조끼의 경우 72시간 이상 부력이 유지되고 무전기성 발열로 장시간 체온 유지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학적 발열방식을 채택해 물과 닿으면 자동으로 발열이 이뤄지며 체감온도를 50∼60℃로 유지시켜준다.

또 RFID 발신기가 장착되어 있어 발열과 동시에 열상장비로 위치추적이 가능해 신속한 수색구조에 도움이 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구명조끼는 3㎝ 두께로 두껍고 뻣뻣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 제품은 5㎜ 두께의 슬림형으로 착용감이 뛰어나다(064-767-3341).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