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어선 7척 NLL 침범 조업하다 적발… 軍 경고하자 되돌아가
입력 2012-09-12 18:58
북한 어선 7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연평도 동북방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해군에게 적발된 뒤 되돌아갔다. 군 당국은 여러 정황상 조업을 목적으로 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해군과 연평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북한 어선 7척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NLL에서 2마일(3.2㎞)가량을 남하해 조업을 하다 낮 12시30분쯤 북방한계선을 넘어 완전 철수했다. 앞서 북한 어선들은 오전 7시20분쯤에도 NLL을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 경비함은 경고방송을 통해 이들 어선에 NLL 침범 사실을 알린 뒤 북으로 되돌아가도록 조치했다. 연평도 주둔 군부대는 상황 발생 직후 포문을 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북한 어선들이 되돌아가자 연평도에 잠시 귀항했던 우리 어선 40여척은 다시 조업을 재개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