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JSA 한국군 경비대대장에 격려 편지
입력 2012-09-12 19:38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동경비구역(JSA) 한국군 경비대대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지난 3월 JSA를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경비대대장 윤봉희(42·육사 50기·사진) 중령에게 감사편지를 썼고,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장 대니얼 애드완 중령이 지난달 20일 윤 중령에게 이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대통령이 감사편지로 일선 부대 한국군 장병을 격려하기는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월 19일 서명한 이 서한에서 “한국 방문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덕분에 한국 방문이 매우 유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방한 기간에 판문점을 찾았다.
당시 JSA 경비대대 한국군 장병들은 최전방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경호작전을 폈다. 윤 대대장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정승조 합참의장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 영접 및 안내 임무를 수행했다. 군 관계자는 “윤 대대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북한군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동경비구역 올렛 초소로 안내하고 직접 현황 브리핑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