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노르웨이 총리 정상회담… “북극항로 개척 적극 협력”

입력 2012-09-12 18:56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노르웨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극정책과 우리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에 양국이 서로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기후변화 대응과 북극의 친환경적 개발·보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북극과 북극해에서의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에 긴밀히 협력하고 우리 다산과학기지와 아라온호 운영 등 과학연구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두 정상은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기술적 상호보완성에 기반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석유탐사·개발 및 공동비축 등 자원분야 협력도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북극항로 개척 지원을 담은 해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친환경 조선분야에서 협력에 관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두 정상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CCCI)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도 하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과 노력을 전폭 지지했다.

오슬로=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