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종 거부로 사형 위기 이란인 목사, 석방

입력 2012-09-12 13:39


[미션라이프] 무슬림에게 전도한 혐의로 체포돼 이슬람 개종을 거부하면서 사형을 선고 받았던 이란의 유세프 나다르카니(35) 목사가 8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미국의 한 매체가 11일 ‘미국 법과 정의 센터’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다르카니 목사는 석방 후 “나를 위해 기도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나다르카니 목사는 2009년 10월13일 모든 어린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이슬람을 가르치라는 이란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체포됐다. 그는 심문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을 버릴 것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고, 올해 초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제 인권단체와 서방 국가들이 논평을 내며 이란 정부를 압박했다. 사형은 늦춰졌고 결국 재심을 통해 석방됐다. 그는 가정교회네트워크의 리더이자 이란 개신교 복음주의 교회 회원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