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 사기 당한 팬들 위해 김장훈, 콘서트 열고 피해액 보상
입력 2012-09-11 19:44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공연 티켓을 구하려다 사기를 당한 팬들을 위해 콘서트를 연다.
김장훈은 10일 밤 미투데이(me2day)를 통해 13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클럽 ‘타’에서 ‘상사병 콘서트’란 타이틀의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김장훈 소속사 등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김장훈 콘서트에서 티켓 및 숙소 예약 사기를 당한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 상하이 공연 당시 김장훈 팬 수십명은 각각 15만∼50만원 상당의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상하이에서 사기 맞아 병난 팬들을 위한 콘서트’라는 뜻으로 타이틀을 ‘상사병 콘서트’라 정했다”며 “사기당한 몇 분이 (피의자를) 고소했다는데 돈을 돌려받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니 일단 제가 물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