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그룹 회장 “맥도날드 뛰어넘겠다”

입력 2012-09-11 19:17

제너시스 BBQ그룹이 11일 BHC치킨 1000호점을 내고 국내외 프랜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은 BHC치킨 1000호점 개장식에 참석, “2020년에는 전 세계에 5만개 점포를 낼 것”이라며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BHC치킨 매장수를 국내에 30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이미 해외에 진출한 BBQ의 사업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너시스는 BBQ를 해외 주력용, BHC는 국내 주력용으로 각각 정했다. 또 BBQ는 카페형 레스토랑 형태로 내점 고객을 주로 상대하고 있으며 BHC 매장은 배달 전문점으로 운영 중이다.

제너시스는 현재 BBQ 브랜드로 해외 56개국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이 가운데 31개국에 진출해 있다.

제너시스는 한발 더 나아가 2020년에는 중국·미국·동남아시아·유럽·중동에 각 1만개 등 모두 5만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너시스는 다음 달 초 브라질, 11월 사우디아라비아, 12월 영국 등 유럽, 중남미와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국내 닭고기 시장은 앞으로 3배는 더 성장할 것”이라며 “최소 2015년까지는 BBQ 매장을 국내 2500개, BHC 매장을 국내 18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BHC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BHC의 최대주주는 59.9%의 지분을 보유한 제너시스로 상장 시 시가총액은 1000억∼1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BHC는 지난 6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과하면 11월쯤 기업공개와 동시에 직상장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